대전시, '0시 축제' 준비 본격화…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4.10 10:54 / 수정: 2026.04.10 10:54
프로그램 개편·운영 효율화 추진
대전시가 10일 2026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장우(가운데) 대전시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가 10일 '2026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장우(가운데) 대전시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여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대전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축제 추진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 운영 방식 등을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사 계획을 공유하고 보완 사항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사전행사와 본행사를 구분해 운영된다. 사전행사는 오는 8월 7일부터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진행된다. 본행사는 중앙로를 전면 통제한 가운데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운영 효율성과 방문객 편의를 고려한 공간 재구성이 핵심이다. 기존 중앙로역과 대전역 두 곳에서 운영되던 특설무대는 중앙로역으로 일원화해 집중도를 높이고, 대전역 구간은 개방형 공간으로 재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다. 해당 구간에는 레트로 콘셉트 놀이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우리들공원 일대에는 사전행사 기간부터 체험·관람·휴식 기능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이 머물며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먹거리존에는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소규모 공연 무대를 설치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프로그램 구성도 눈여겨 볼만하다. 시민참여형 퍼레이드를 비롯해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글로벌 K-POP 경연대회, 인기 가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미래과학체험 콘텐츠와 실감형 체험시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테마 공간과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년간 축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관리와 현장 운영 체계를 보완한다. 특히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을 줄이는 '3무 축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관람객 불편 최소화와 질서 있는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침체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축제"라며 "향후 축제가 축소 또는 폐지되게 되면 이제 겨우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원도심 상권이 붕괴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 0시 축제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6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 구간을 포함한 중앙로와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본행사 기간 전후로 해당 구간에 대한 차량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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