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속도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6.04.02 13:31 / 수정: 2026.04.02 13:31
거제정원산업박람회, 24~26일 농업기술센터 일원서 개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감도 /거제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감도 /거제시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가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에 속도를 낸다.

거제시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분위기를 확산과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원산업박람회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하면서 지역사회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거제시와 경남도, 산림청은 재추진 의사를 밝히며 적극 대응, 올해 정부예산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 재기획용역비 5억 원을 반영해 사업 재추진의 불씨를 살렸다.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 일원 40.4ha에 총사업비 1986억 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이던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현재 산림청에서 재기획용역에 착수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아세안의 산림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 협력사업으로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됐다.

거제시는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다양한 추진 방안을 구상 중이다.

민기식 부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협약을 기반으로 한 우호협력의 상징이자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할 핵심 관광 거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채택된 7개 협력사업 가운데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만 답보 상태"라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정원의 미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 개최되는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 모두를 이어주다'를 주제로 정원전시와 산업전, 식물 전시·판매 등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화훼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아세안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아세안 문화존을 조성하고 문화공연을 확대해 외국인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그 밖에도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기원 어린이 그림 전시회, 시민정원사가 직접 기획․조성하는 참여 정원, 가족정원 만들기, 반려식물 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경상국립대학교와 손잡고 시민정원사를 양성, 매해 박람회 참여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등 지역의 특성 살린 정원문화 구축에 노력해 왔다.

민 부시장은 "크고 작은 부침 속에서도 정원산업박람회를 4년 연속 개최하게 됐다"며 "거제는 해양과 산림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온난한 기후, 관광 자원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아 정원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가덕신공항 개항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높은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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