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잇단 화재·안전사고…주택 전소·중증 환자 발생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4.02 09:30 / 수정: 2026.04.02 09:30
영천·김천 주택 4동 불에 타…청송 벌 쏘임 중태·영주 심정지 환자 소생
1일 오후 7시 42분쯤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50여 분 만인 오후 8시 35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경북소방본부
1일 오후 7시 42분쯤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50여 분 만인 오후 8시 35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영주·청송·김천=김성권 기자] 경북 북부 지역에서 주택 화재와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벌 쏘임과 심정지 환자 발생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42분쯤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을 병행하며 진화에 나서 약 50여 분 만인 오후 8시 35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24평 규모 주택 1동이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약 39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현장에는 소방인력 27명과 장비 10대가 투입됐다.

1일 오후 9시 18분쯤 김천시 지례면 신평리에서도 주택 화재가 발생해 소방 추산 약 2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북소방본부
1일 오후 9시 18분쯤 김천시 지례면 신평리에서도 주택 화재가 발생해 소방 추산 약 2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북소방본부

같은 날 오후 9시 18분쯤 김천시 지례면 신평리에서도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고, 다음 날 오전 1시 49분쯤 완진됐다. 이 화재로 1층 목조주택 3동(총 23평)이 모두 불에 타 소방 추산 약 2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인력 24명과 장비 8대가 동원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20분쯤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에서는 양봉 작업 중이던 60대 여성이 벌에 쏘여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인근 의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상급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영주소방서. /김성권 기자
영주소방서. /김성권 기자

또 이날 오후 6시 37분쯤 영주시 가흥동 한 주택에서는 80대 남성이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였던 환자는 출동한 구급대의 심폐소생술로 자발순환이 회복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환자는 치매와 고혈압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각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봄철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화기 취급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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