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퍼듀대, 세계 최고 글로벌 공동연구소 출범
  • 김은지 기자
  • 입력: 2026.03.31 14:41 / 수정: 2026.03.31 14:41
31일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대학교 산학융합플라자에서 전북대-퍼듀대 고등연구소(JBNU-Purdue Research Institute, JPRI) 개소식이 개최됐다. /전북대
31일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대학교 산학융합플라자에서 '전북대-퍼듀대 고등연구소(JBNU-Purdue Research Institute, JPRI)' 개소식이 개최됐다. /전북대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대학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학·연구 역량을 보유한 미국 퍼듀대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공동연구 거점을 구축한다.

전북대학교는 31일 대학 산학융합플라자에서 '전북대-퍼듀대 고등연구소(JBNU-Purdue Research Institute, JPRI)'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디미트리오스 페룰리스 퍼듀대 부총장을 비롯해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 원장, 이정권 DH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퍼듀대는 공학·항공우주·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미국의 대표적인 연구중심대학이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 기술을 선도해오고 있다.

이번 협력은 정부의 '거점국립대 육성 정책'과 '우수연구기관 간 국제 협력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으로, 양 대학에 각각 고등연구소를 설립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반에 걸친 협력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앞서 양오봉 총장은 지난 1월 퍼듀대를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양 대학은 교수 공동 임용 및 초빙, 공동연구 수행, 학부 및 대학원 교환 학생 프로그램 등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고등연구소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국제 공동연구와 산학 협력의 핵심 거점의 기능을 담당한다. 전북대에서는 첨단방위산업학과 등 18개 학과 25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퍼듀대에서는 기계공학 분야의 Martin Byung-Guk Jun 교수 등 주요 연구진이 함께한다.

여기에 현대로템, DH오토넥스 등 산업계가 참여함으로써 정부 대형 연구과제와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수행하는 산학연 협력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전북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피지컬 AI(Physical AI), 첨단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의 연구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 전북대는 퍼듀대의 저명 석학을 석좌교수로 초빙해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 기술 기반 융합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세계 최상위 공과대학인 퍼듀대와의 협력은 전북대가 글로벌 첨단기술 분야에서 교육·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교류, 온라인 복수학위, 우수교수 공동임용, 기술경영을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융합 교육·연구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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