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박찬우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을 아이 낳기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천안'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출생의 원인을 단순한 경제적 문제로 보지 않고, 돌봄 공백과 시간·안전 부족에서 비롯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육아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는 현실을 바꾸는 것이 진짜 저출생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천안시의 임신·출산 지원과 돌봄 인프라가 일부 마련돼 있지만, 초등 돌봄 이용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임신·출산, 보육·돌봄, 일·가정 양립, 주거지원, 놀이·통학안전, 의료·안전 등 6대 분야 종합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출생축하금 개편(둘째 300만 원 확대) △출산 직후 '첫 100일 통합 돌봄서비스 패키지' 도입 △0~36개월 영아 돌봄 바우처 제공 △공공보육 비율 확대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365일 24시간 긴급·야간 돌봄체계 구축 △초등 돌봄시설 40개 이상 확충 및 운영시간 밤 10시까지 연장 △초등 1학년 부모 '10시 출근제' 지원 △무주택 출산가구 주거비 지원 △스쿨존·통학로 안전 강화 △소아 야간·주말 진료망 확충 등이 포함됐다.
박 예비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전략"이라며 "천안을 지원금 중심의 도시에서 돌봄체계 중심의 도시로, 아이를 낳는 도시에서 키우기 좋은 도시로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