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경북경찰청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관계성 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26일 청사 회의실에서 7개 부서가 참여하는 '관계성 범죄 엄정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범죄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관계성 범죄의 재발 가능성과 강력범죄로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범죄피해자 안전 확보 방안과 함께 초기 대응 단계에서의 위험성 판단 기준, 부서 간 협업 체계 등을 집중 논의했다.
경북경찰청은 특히 오는 4월 2일까지 '관계성 범죄 전수 점검'을 실시해 도내에서 발생한 관련 사건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는 사건별 재발 가능성과 위해 우려 등을 기준으로 위험도를 세분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가해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치장 유치와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신병 확보와 재범 방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동석 경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관계성 범죄는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에 두겠다"며 "가해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TF 운영과 전수 점검을 통해 관계성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