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과 관련해 추가역 설치와 조기 개통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시민 편의 극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병수 시장은 24일 김포시청에서 열린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예타 통과 시민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사업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시민 질의에 답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5호선은 주어진 사업이 아니라 시민이 이뤄낸 성과"라며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와 광역교통 개선이라는 본래 목적을 훼손하는 변경은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노선과 관련한 갈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시장은 "인천을 배제한 적은 없으며 현재 노선은 확정된 상태"라며 "김포시민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변경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경제성 및 비용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시장은 "5호선이 있어야만 확보되는 재원을 두고 다른 용도 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향후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단계를 거쳐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추가역 설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김포에서는 통진역과 김포경찰서역, 풍무2역 등이 추가역 후보로 거론된다.
시는 통진역과 김포경찰서역의 경우 광역교통개선분담금 등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풍무2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9호선 연장 가능성도 함께 제시됐다. 김 시장은 5호선 선로를 공동 활용하는 방식으로 9호선 연장을 추진해 김포와 서울 서남권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시장은 건폐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인천시와 비용과 부지를 공동 분담하는 방향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호선 개통 전 교통대책도 제시했다. 서울 진입 구간 버스전용차로 확대, 광역버스 노선 확충, GTX-A 노선 및 인천 1호선 연계 환승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5호선은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든 자산"이라며 "추가역 반영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방화차량기지를 출발해 김포와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지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5.8㎞ 규모다. 정거장 9곳과 차량기지 1곳이 포함되며, 총사업비는 3조 5587억 원으로 지난 1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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