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 당국이 21일 붕괴된 건물 구간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총 6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0명, 중상 25명, 경상 34명이며, 이중에는 구조 활동 중 부상을 당한 소방대원 2명도 포함됐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14명 가운데 현재까지 10명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최초로 동관 2층 계단에서 1명이 발견됐고 이후 건물 내부 수색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수습됐다. 발견 장소는 3층 헬스장으로 발견 당시에는 대부분이 헬스장 창문 앞에 모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 당국은 수색이 가능한 구역은 대부분 확인을 마친 상태로 남은 실종자들이 붕괴된 건물 구간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관 뒤편 주차장 인근 붕괴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안전진단을 진행한 뒤 철거 범위를 결정하고 중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며 인명구조견도 추가 투입됐다.
사고 건물은 3층 규모이며 옥상은 4층 형태의 옥외 공간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3층 일부 공간을 제외한 대부분은 생산시설로 운영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의 치료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수술 환자는 4명이며 중환자실 치료 환자는 3명이다. 현재 입원 환자는 총 28명이다.
사망자 신원 확인도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이 유전자 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신 훼손 정도에 따라 확인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다.
구조 활동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도 부상을 입었다. 한 대원은 사다리를 지지하며 구조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요구조자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고, 다른 한 대원은 손에 찰과상을 입어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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