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핵심 멤버 이강인(25)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 경기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5~2026 UCL 16강 2차전에서 후반 2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17분 동안 활약하며 3-0 완승을 마무리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3-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남은 시간을 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시즌 치러진 UCL 9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하는 기록을 이어가며 '엔리케 플랜'에 항상 들어있음을 보여줬다.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1도움을 기록 중이며, 리그와 슈퍼컵 등을 포함한 시즌 공식전에서는 총 3골 4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이날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첼시를 3-0으로 완파했다. 홈에서 열렸던 1차전(5-2 승)에 이어 2차전 원정경기까지 크게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8-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PSG는 전반 6분 골킥 상황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추가골을 기록해 첼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후반 16분에는 세니 마율루가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PSG의 대승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첼시에 당했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첼시 입장에서는 자국 컵대회 및 유럽 대항전 1, 2차전 방식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8실점을 허용하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 인수 이후 9번째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PSG는 지난 2024~2025시즌에 이룬 사상 첫 '유럽 챔피언' 등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순항 중인 PSG의 준결승 진출을 다툴 8강 상대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리버풀(잉글랜드) 경기의 승자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16강 1차전 결과 갈라타사라이가 1-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