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진=김동언 기자] 전남 강진군이 쌀귀리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종자 구입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농가 부담 경감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맥류 중 종자 구입비가 가장 비싼 쌀귀리를 대상으로 1038ha, 357농가에 총 3억 원 규모의 종자 구입비를 지원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쌀귀리는 월동작물 중 종자값이 높은 데다 파종기 가뭄, 수확기 집중호우, 도복, 냉해 등 기상재해에 취약한 작물이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2026년산 쌀귀리 재배농가에 전년 대비 약 5000만 원을 증액한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종자 구입비의 약 60%를 지원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고 지원 비율로,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와 쌀귀리 생산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와 함께 종자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채종 농가 육성, 농촌진흥청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종자 생산 체계 구축, 신규 품종 지역적응 실증, 생산농가 연구단체 운영, 수매업체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상이변 속에서도 고품질 쌀귀리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에 걸맞은 품질 확보를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쌀귀리는 2008년 재배를 시작해 현재 두보식품(주) 등 6개 업체가 수매·유통하고 있으며, 높은 생산량과 품질로 월동기 농가 소득을 견인하는 주요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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