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재가 장기요양수급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사가 외래 진료가 어렵다고 판단한 대상자의 가정을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직접 방문해 진료, 간호, 복지 상담을 통합 제공하는 방문형 의료서비스다.
의료 취약계층이 익숙한 생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재가급여를 이용 중인 장기요양수급자 가운데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시민이다. 다만 요양시설에 입소해 시설급여를 이용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서비스 이용 시 의사는 월 1회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처방을 제공하고, 간호사는 월 2회 방문해 투약 관리와 상처 소독 등 건강 관리를 맡는다. 사회복지사는 상담을 통해 장기요양 서비스와 돌봄 지원, 복지급여 등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개인별 맞춤형 통합 돌봄을 지원한다.
비용은 건강보험 자격에 따라 약 5~3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의사 방문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는 약 4만 원, 의료급여 수급자는 약 7000원 수준이다. 다만 의료행위와 약제 등에 따라 실제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환자 또는 보호자가 재택의료센터에 직접 요청하거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박승원 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의료와 돌봄이 연계된 지역사회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 의료기관인 예의원과 광명시보건소가 협력해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민원콜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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