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여수시장 예비후보, 여수 공동의료센터 공약 발표
  • 고병채 기자
  • 입력: 2026.03.13 17:25 / 수정: 2026.03.13 17:25
세브란스 협력 20년 선례 바탕
암 분야부터 단계적 도입 추진
김영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김영규 선거캠프
김영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김영규 선거캠프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김영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여수에서도 대학병원급 진료 연계가 가능한 '공동의료센터' 설립 공약을 내놨다.

김영규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여수시민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수도권 상급병원과 여수 지역 종합병원을 연결하는 '공동의료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수시민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바로 의료 서비스"라며 "특히 암과 같은 중증질환의 경우 서울 등 수도권 대학병원을 찾아야만 하는 현실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약의 핵심으로 여수에서 수도권 대학병원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고난도 수술은 해당 본원에서 진행한 뒤 회복과 사후 관리는 다시 여수에서 받을 수 있는 '공동의료센터' 모델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단순히 대형 병원 유치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 의료 혜택을 먼저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여수에서는 진료와 회복, 사후 관리가 이뤄지고 대학병원에서는 다학제 협진과 고난도 수술을 맡는 단계별 연속 치료 체계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큰 치료는 상급병원과 연계하고, 회복과 일상은 여수에서 이어지는 단계별 연속 치료 체계를 구축해 의료비 부담과 원정 진료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실행 가능성을 뒷받침할 근거로 여수시와 세브란스병원의 기존 협력 사례를 들었다. 그는 "여수시는 이미 세브란스병원과 20년 가까이 선천성 소아 심장질환 무료진료 협력을 이어오며 누적 2117여 명 진료와 43명 수술비 지원이라는 검증된 공익 협력 선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6년 3월 개소한 '제주한라-세브란스 공동진료센터'를 벤치마킹 모델로 제시하며 의료법 제34조와 시행규칙에 근거한 법적·제도적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공약 실행은 수요가 높은 암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여수 지역 종합병원은 1차 진단과 기본 치료, 수술 후 항암·재활·사후 관리를 맡고 수도권 상급병원은 다학제 진료를 통한 치료 방향 결정과 고난도 수술을 담당하는 구조다.

여수시는 병원 간 협약 체결, 진료 연계 시스템 구축, 퇴원 환자 돌봄 서비스 연계 등 행정 지원을 맡게 된다.

김영규 예비후보는 "여수시는 이미 퇴원 환자의 재가 복귀 지원과 의료·돌봄 연계 체계를 확대해 온 행정적 기반이 충분하다"며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여수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해 시민들이 타지로 떠나지 않고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의 아픔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검증된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여수시민의 생명권과 의료 주권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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