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담숲' 세계 3대 'iF 디자인 어워드' 2관왕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3.12 09:58 / 수정: 2026.03.12 09:58
인생정원 소하담숲. /광명시
인생정원 '소하담숲'.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의 공간복지 정책을 대표하는 인생정원 '소하담숲'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공공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광명시는 어르신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다감각 인생정원 '소하담숲'이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iF Design Award 2026'에서 서비스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2개 분야 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 '한국색채대상'에서 가치(BLUE)상을 받은 데 이어 세 번째 성과다.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iF Design Award'는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Red Dot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권위 있는 국제 공모전이다. iF 어워드 수상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글로벌 '품질 보증 마크'로 평가받는 만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소하담숲'은 2025년 6월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 4층에 조성된 실내형 다감각 치유정원이다. 초고령사회에서 중요하게 떠오르는 어르신 인지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자연 요소를 실내 공간으로 끌어들인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해 조성됐다.

정원에는 식물과 색채, 자연 소재 등 다양한 감각 체험 요소가 배치돼 이용자의 기억과 감각을 자연스럽게 자극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다양한 인지 건강 프로그램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과 인지 기능 활성화를 돕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행정의 정책 기획과 민간의 창의적 설계, 복지관의 현장 경험이 결합된 협력 모델을 꼽았다. 광명시가 복지공간 조성을 총괄 기획하고 바이오필릭 디자인 전문기업 '라이브스케이프'가 설계를 맡았다.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이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히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편의와 감각 경험, 건강 회복 기능까지 고려한 설계와 프로그램 운영을 결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하담숲에 담아낸 공간복지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공공디자인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복지 정책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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