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방문…천안아산 돔구장 벤치마킹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03.06 11:49 / 수정: 2026.03.06 11:49
5만 5000석 규모 개폐식 돔…운영·수익 구조 등 청취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가 5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앞에서 현지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가 5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방문해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앞에서 현지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찾아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구상을 점검했다.

충남도는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 지사가 5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찾아 돔구장 운영 현황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고 6일 밝혔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42㏊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 개폐식 돔구장인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축구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쇼핑센터 등을 갖춘 복합 스포츠 단지다.

지난 2014년 개장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은 5만 5000석 규모로, 경기 형태에 따라 최대 6만 석까지 수용할 수 있다. 높이 86m, 직경 310m의 개폐식 지붕은 약 23분 만에 개폐가 가능하며 좌석에는 냉방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 경기장에서는 축구와 럭비, 육상 등 각종 스포츠 경기와 함께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공연도 열렸다.

김 지사는 이날 대릴 여 스포츠 싱가포르 부대표와 퀵 스위 콴 칼랑그룹 대표 등을 만나 경기장 운영 방식과 주차시설, 수익 배분 구조, 경기장 전환 시간, 냉방 시스템 운영 비용 등을 질의했다.

김 지사는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스포츠 시설을 넘어 도시 활력을 이끄는 플랫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충남도도 천안아산에 5만석 규모 돔구장을 조성해 스포츠 경기와 K팝 공연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KTX 천안아산역 인근 25㏊ 부지에 약 1조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5만 석 이상 규모의 다목적 돔구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과 축구 경기 등을 개최하고 K팝 공연과 전시, 기업 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천안아산역 일대에 광역복합환승센터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e스포츠 경기장 등도 조성해 돔구장과 연계한 복합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돔구장 건립 추진을 위해 천안시, 아산시, 충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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