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 굴포문화권 4개 문화원과 지역학 연구벨트 구축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3.05 11:09 / 수정: 2026.03.05 11:09
부천·강서·계양·김포·부평문화원, 굴포천 기반 지역학 연구 협약
행정구역 경계 넘어 뭉친 최초의 광역 단위 연구 모델
부천문화원이 최근 강서문화원, 계양문화원, 김포문화원, 인천 부평문화원 등과 함께 굴포문화권 지역학 연구 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 /부천문화원
부천문화원이 최근 강서문화원, 계양문화원, 김포문화원, 인천 부평문화원 등과 함께 '굴포문화권' 지역학 연구 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 /부천문화원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를 관통하는 '굴포천'을 중심으로 한반도 서부권 문화 지도가 새롭게 그려진다.

부천문화원은 최근 강서문화원, 계양문화원, 김포문화원, 인천 부평문화원 등과 함께 '굴포문화권' 지역학 연구 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굴포'라는 공통의 역사·문화적 토대를 가진 5개 지자체의 문화원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역학 연구와 콘텐츠 발굴을 위해 뭉친 최초의 광역 단위 연구 모델이라는 점에서 학계와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문화원은 앞으로 △굴포 문화를 매개로 한 역사·문화·관광·산업 연계 연구 △학술대회 및 세미나 등 교육·연구 사업 협력 △경기도-서울-인천을 연결하는 지역학 네트워크 구축 △굴포 주제 연구 성과 공유 △청소년 및 청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과제를 공동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교류는 그동안 지리적으로는 인접해 있으나 행정구역에 가로막혀 분절됐던 지역 연구를 '굴포문화권'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통합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환영사에서 "굴포문화권은 우리 5개 지역의 공통된 역사적 토대"라며 "이번 협력이 지역학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각 문화원장들도 뜻을 같이했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교류의 물꼬를 튼 뜻깊은 자리"라고 평했고, 신선호 계양문화원장은 "행정구역을 넘어선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윤규 김포문화원장은 "문화 협력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신동욱 부평문화원장은 "굴포천 중심의 연구가 지역 역사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협약식을 주관한 부천문화원은 그동안 '우휴모탁국' 역사학술대회와 지명학술대회 등을 통해 지역학 사업을 선도해왔다. 부천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사라져가는 마을 기록과 향토 음식, 전통혼례 등을 보존해 온 노하우를 굴포문화권 네트워크와 공유함으로써 지역 연구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5개 문화원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조만간 공동 학술대회와 문화콘텐츠 발굴 사업을 구체화하며 수도권 서부 지역의 문화 정체성 확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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