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충청 미래, 이장우·김태흠 정치노름에 희생…지방선거서 심판해야"
  • 선치영,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3.04 14:13 / 수정: 2026.03.04 14:13
행정통합 무산 두고 "스스로 불 지피고 스스로 꺼버린 정치적 자해 행위"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과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충청의 미래를 정치노름에 바쳤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며 "두 단체장의 독선과 무능을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투표로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통합 무산을 두고 "스스로 불을 지피고 스스로 꺼버린 정치적 자해 행위"라고 규정했다.

지난 2024년 11월 두 단체장이 직접 통합을 선언하며 '메가시티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이후 정부와 국회 차원의 특별법 추진이 본격화되자 돌연 '재정·권한 이양 부족'을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것을 우려해 대전·충남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았다"며 "비겁한 말 바꾸기가 결국 통합 무산이라는 파국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4년간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 정부·여당이 제시한 인센티브를 언급하며 "그 파격적 지원을 스스로 걷어찬 것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법안을 보완하기보다 비난을 택한 것은 명백한 정치 장난질"이라며 "20조 원은 아이들의 일자리이자 소멸 위기 지역의 생존 자금이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또 "광주·전남은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대구·경북은 갈등 속에서도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대전·충남만 '제일 먼저 시작해 제일 뒤처진 지역'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산은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정치적 징검다리로 이용한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는 무책임한 정치 쇼 비즈니스에 종지부를 찍는 날이 돼야 한다"며 "투표의 힘으로 대전·충남의 자존심을 되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장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며 "말 바꾸기 정치와 책임 회피 정치를 끝내고 주민의 뜻이 승리하는 대전·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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