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시 동구청장 출마 선언…"위기의 동구, 검증된 행정가가 답"
  • 선치영,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3.04 14:08 / 수정: 2026.03.04 14:08
"연습할 시간 없다… AI·로봇 산업으로 신야간경제 완성"
황인호 전 대전시 동구청장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예준 기자
황인호 전 대전시 동구청장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민선7기 대전시 동구청장을 지냈던 황인호 전 구청장이 "멈춰버린 동구의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구청장은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동구에 더 이상 연습은 필요 없다"며 "검증된 실전 행정 전문가가 돌아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날 '인호베이션(Inno-vation, 황인호+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구청장 재임 시절의 행정 경험과 공백기 동안 연구한 전문 지식을 결합해 동구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현재 동구의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며 "대전역세권 개발과 시립의료원 건립 등 동구의 지도를 바꿀 핵심 사업들이 추진력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변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국면에서 동구가 정체되느냐, 도약하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제는 연습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사 학위 논문을 토대로 한 '신야간경제' 구상과 AI·로봇 산업 접목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대전역을 해가 지지 않는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대전역 인근에 AI·로봇 융복합 비즈니스 센터를 구축하고, 베이커리 타운 건립 등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첨단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행정 도입을 약속했다.

황인호 전 대전시 동구청장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예준 기자
황인호 전 대전시 동구청장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예준 기자

이날 황 전 구청장은 '동구 완성'을 목표로 한 8대 핵심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대전역세권 AI·로봇 산업 거점 마련 △동구형 기본소득 및 '천사의 손길' 계승을 통한 복지 체계 구축 △신야간경제 혁신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청호·식장산 체류형 관광벨트 및 스마트 안심도시 조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조속 마무리 △교육·문화 명품도시 조성 △미래형 일자리 선순환 구조 확립 △대전시립의료원 조속 완공 등이다.

황인호 전 구청장은 "구청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듣고 가장 높은 곳으로 동구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의료 걱정 없는 안심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 도시를 반드시 완성해 동구민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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