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유승광 충남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3·1절을 맞아 월남 이상재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 대표 독립운동가의 위상에 걸맞은 예우가 필요하다"며 이상재 선생의 현행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상향 추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3·1운동을 상징하는 유관순 열사가 국민적 요구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서훈이 상향된 사례가 있다"며 "이상재 선생 역시 공적과 위상을 고려할 때 최고 등급 서훈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충남도의회에서도 서훈 승격 필요성이 제기됐다. 양금봉 충남도의원은 지난 2019년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서훈 승격 운동과 선양사업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전익현 충남도의원도 지난해 9월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서훈 승격과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와 서천군은 '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 상향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만 명 참여를 목표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충남도 역시 이상재 선생과 이동녕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서훈 상향은 독립운동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서천군 차원의 교육·기념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재 선생은 서천 출신으로 3·1운동 당시 민족 지도자로 활동했다. 1927년 신간회 회장을 맡아 민족운동과 인재 양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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