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전 대전시장, 8년 만에 민주당 복당
  • 선치영,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2.27 15:56 / 수정: 2026.02.27 15:56
광복절 특사 복권 이후 공식 복귀…지방선거 앞두고 역할론 부상
권선택 전 대전시장. /정예준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에 정식 복당했다. 지난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한 이후 약 8년 만의 정치적 복귀다.

권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드디어 정치적 고향인 민주당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왔다"며 복당 사실을 알렸다.

당적을 가질 수 없었던 지난 시간을 '인고와 성찰의 시간'으로 표현하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복당 이전에도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중앙선대위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개인의 명예보다 민생과 국가가 우선이었다.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은 이번 복당을 계기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당당한 민주당원으로서 신발 끈을 다시 묶겠다"며 "행정 경험과 정치적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전 지역의 핵심 정치인으로써 가장 낮은 곳에서 동지들과 호흡하며 승리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의 복당이 대전 지역 민주당 조직력 강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재임 시절 형성된 행정 네트워크와 인지도, 상징성이 결합되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당내 경선과 본선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권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하며 자동으로 당적이 소멸됐다. 이후 2024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면서 정치적 활동의 길이 열렸다.

이에 권 전 시장은 지난해 복당을 신청했으나 일부 반대에 부딪혀 여러차례 불발됐고,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27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최종 복당을 결정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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