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GINI 제2대 회장 선출…"실리 도시외교 본격화"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02.26 11:01 / 수정: 2026.02.26 11:01
말라가 고위급 대표자 회의서 만장일치 재신임
사무국 대전 상설화·도르트문트 차기 개최지
스페인 남부 휴양 도시 말라가 무역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시각 25일 오전에 열린 GINI 도시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과 도시 대표자들이 언론 브리핑에서 대표자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스페인 말라가 대전시 공동 취재단
스페인 남부 휴양 도시 말라가 무역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시각 25일 오전에 열린 GINI 도시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과 도시 대표자들이 언론 브리핑에서 대표자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스페인 말라가 대전시 공동 취재단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가 주도해 창립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 제2대 회장에 선출됐다. 대전은 향후 2년간 연합의 전략 방향과 조직 운영을 책임지는 글로벌 리더십을 맡게 됐다.

현지시각 25일 스페인 말라가 무역전시컨벤션센터(FYCMA)에서 열린 GINI 고위급 대표자 회의에서 회원 도시들은 대전을 회장 도시로, 말라가를 부회장 도시로 만장일치 재신임했다. 이에 따라 회장은 이장우 시장이, 부회장직은 말라가의 프란시스코 데 라 토레 시장이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대전과 말라가를 비롯해 도르트문트, 퀘벡주, 시애틀, 몽고메리카운티 등 6개 회원 도시 대표가 참석했다. 대표자들은 대전이 창립을 주도해온 점과 운영 안정성을 높인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GINI 사무국을 대전에 공식 상설화하고, 2028년부터 사무국 운영 비용을 회원 도시 간 공동 분담하는 모델을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공동 책임에 기반한 거버넌스 체계로 전환해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헌장 개정안과 운영 규정을 채택해 회원 구분 체계와 리더십 승계 원칙, 행사 개최 절차 등을 명확히 했다.

차기 일정도 확정됐다. 2027년 실무급 회의와 2028년 고위급 회의, 제4회 세계혁신도시포럼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관 회원 체계도 공식 출범했다. 기관 회원에는 미국 워싱턴 대학교, 대전의 국립 한밭대학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캐나다 퀘벡주의 IVADO 등 11개 대학·연구기관이 새로 합류했다.

도시 정부가 추천한 혁신 기관들이 제도적 틀 안에서 협력하게 되면서 GINI는 도시 간 네트워크를 넘어 산·학·연이 참여하는 다층적 혁신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됐다.

고위급 회의와 함께 열린 ‘GINI R&D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반도체·바이오·양자 분야 공동 연구 가능성이 논의됐다. ‘충남대 AI 심포지엄’에서는 충남대와 KAIST, 프라운호퍼 연구소, IVADO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회원 도시들의 신뢰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GINI를 선언적 기구에 그치지 않고 회원 지역 시민에게 실질적 경제적 혜택을 주는 글로벌 과학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성과 공동 책임, 실질적 협력이라는 원칙 아래 실리 중심의 도시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회장으로 당선된 말라가의 알리시아 이스퀴에르도 부시장은 "부회장으로서 말라가는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잇는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GINI가 대륙을 넘어선 세계 최고의 혁신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