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무명 트로트 가수들이 스타가 되기 위해 서열 전쟁에 뛰어든다. 한자리에 모인 99명의 도전자들은 냉혹한 인지도 평가를 거쳐 '서열탑'에 자신의 위치를 새긴다. 과연 차세대 트로트 스타 자리를 꿰찰 주인공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제작발표회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우진 PD, 방송인 김대호, 가수 임한별, 개그맨 양세형, 트로트 가수 장민호 남진 주현미 조항조 신유 강문경 손태진이 참석해 '무명전설'만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무명전설'은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무명 도전자들이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맞붙는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나이 국적 경력을 불문한 남성 도전자 99인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모인다.
연출을 맡은 김우진 PD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데 '왜 또?'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트로트 음악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 참가자의 대중적 인지도를 시각화한 '서열탑'을 두고 "새로운 사람을 잘 보여주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라며 "무명 가수가 전설이 되어가는 여정을 새로운 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명전설'의 진행은 방송인 김대호와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맡는다. 먼저 김대호는 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MC 신동엽 김성주 전현무를 언급하며 "그들은 나만큼의 우여곡절이 없었다. 나는 오디션으로 회사에 입사했다"며 "나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오디션 선배로서 조언을 건네는 역할을 한다"고 강점을 어필했다.
김대호와 호흡을 맞추는 장민호는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이 있다 보니 무대를 보면 내가 올라간 것처럼 긴장이 된다"며 "그럼에도 원석이 보석이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하고 싶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나를 보면서 힘을 얻지 않을까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무명전설'에는 트로트 가수 남진 조항조 주현미를 필두로 신유 강문경 손태진, 그리고 작곡가 김진룡, 배우 김광규 한채영, 개그맨 양세형 홍현희, 가수 아이비 임한별이 탑 프로(심사위원)로 활약한다.
도전자들의 목표가 될 트로트 레전드 남진은 "우리 모두 무명에서부터 출발했다"며 "실력 있는 스타가 나올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미도 "안타깝고 절실한 무명들이 소망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항조는 "나도 어렵고 힘든 긴 무명 생활을 지나왔다. 누구보다 무명의 서러움과 아픔을 헤아리고 있다. 후배들이 잘 걸어갈 수 있는 꽃길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트로트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신유는 "보석 같은 도전자들이 많다. 지켜봐 달라"고 방송 시청을 당부하고, 강문경은 "도전자들의 인물들이 너무 좋다. 스타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손태진은 "한국에 노래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무대는 많지 않다"며 "특별한 기회인 만큼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시청 바란다"고 알렸다.
트로트 장르를 넘어서 입체적인 심사를 위해 투입된 가수 임한별은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웬만하면 맏이인데 여기서는 막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중가수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무명 가수들에게 따뜻한 시선 부탁한다"고 전했다.
도전자들의 진정성을 평가하겠다는 양세형은 "무명 가수들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출연에 임하고 있다"며 "한국사 공부 중인데 그 어떤 전쟁보다 치열한 전쟁"이라고 말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명 가수들의 치열한 트로트 경쟁이 펼쳐지는 '무명전설' 오는 오늘(2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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