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과천=임영무 기자] 3대 특검팀의 미진한 수사 및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에 임명된 권창영 특별검사가 25일 오전 경기 과천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열린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권창영 특검은 현판식 이후 이어진 첫 브리핑에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특검)이 출범한 이후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부족한 점이 있다는 국민 의사를 반영해 종합특검이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립성과 공정성이 엄격하게 요구되는 특정 사건을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는 특검에게 수사하도록 하는 특검 제도는 헌법을 수호하고 형사사법제도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헌법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검팀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오로지 법률과 증거가 지시하는 방향에 따라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정민(군법무관 15회)·김지미(사법연수원 31기)·권영빈(연수원 31기)·진을종(연수원 37기) 특검보가 함께 참석했다. 2차 종합특검팀은 이들을 지휘부로 검사 15명, 공무원 130명, 특별수사관 100명 등 최대 251명 규모의 수사 인력이 투입된다.

수사대상은 지난해 내란·김건희·채상병 등 '3대 특검'에서 규명되지 않은 의혹 17가지다.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외환 혐의,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적힌 국가비상입법기구 창설 계획 실행 준비 의혹,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선거 개입 의혹,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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