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스릴러 같아"…'붉은 진주', 박진희·남상지의 환골탈태 복수극(종합)
  • 문채영 기자
  • 입력: 2026.02.23 12:56 / 수정: 2026.02.23 12:56
23일 오전 11시 온라인 제작발표회 개최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자아를 되찾는 이야기"
배우 김경보 천희주 남상지 박진희 최재성 김희정 강다빈(왼쪽부터)이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2
배우 김경보 천희주 남상지 박진희 최재성 김희정 강다빈(왼쪽부터)이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2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박진희와 남상지가 1인 2역 복수극으로 찾아온다. 각자의 원수를 갚기 위해 가짜 신분으로 돌아온 이들이 과연 어떤 방법으로 복수를 완성할지 기대가 모인다. 두 여자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로 만들어 낼 처참한 복수극이 기다려진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극본 김서정, 연출 김성근)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근 감독과 배우 박진희 남상지 최재성 김희정 김경보 강다빈 천희주가 참석해 '붉은 진주'의 매력을 짚으며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붉은 진주'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 가에 감춰진 죄악과 진실을 밝혀내는 치밀하고 강렬한 복수 연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성근 감독은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복수를 결심한 두 여자가 연대하며 자아를 되찾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리는 작품이다"라며 "'자기를 잃어가면서까지 할 복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배우 박진희(왼쪽)와 남상지가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에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KBS2
배우 박진희(왼쪽)와 남상지가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에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KBS2

복수를 위해 타인의 신분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두 연인으로 박진희와 남상지가 등장한다. 먼저 언니 김명희의 복수를 위해 그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김단희 역을 맡은 박진희는 "굉장한 서사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며 "계속 의심하고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이 마치 스릴러 같다"고 말했다.

복수를 위해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턴트 클로이 리가 된 백진주로 분하는 남상지는 "진주는 가족의 명예와 정의가 삶보다 중요한 인물"이라며 "개인의 삶과 행복이 중시되는 시대에 '과연 무엇을 잃어가고 있을까'라는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번 '붉은 진주'에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이를 두고 박진희는 "단희와 명희는 같지만 굉장히 다른 캐릭터"라며 "환골탈태처럼 연기해야 다른 사람으로 표현이 될 것 같아 억양과 말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남상지는 "진주 본체, 대학 시절 과거, 본체의 가면 클로이로 1인 3역으로 분리해서 연기하고 있다"며 "배우로서 매력적으로 느껴져 섬세한 표현을 고민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희와 남상지가 복수를 결심한 아델 가의 중심에는 최재성과 김희정이 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가족까지 장기판의 말로 사용하는 아델 그룹의 회장 박태호를 연기하는 최재성은 "드라마가 선도의 기능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연기하면 의욕이 생긴다"고 악역으로서의 다짐을 드러냈다.

박태호의 아내이자 욕망의 화신 오정란을 연기하는 김희정은 "오랜만의 악역이라 하나의 연기 변신이다"라며 "비주얼적으로 못되게 보이기 위해 점도 찍었다"고 열정을 보였다. 이어 갖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는 "이번 작품의 본처다. 조강지처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답했다.

배우 남상지 박진희 김희정 최재성(왼쪽부터)이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로 호흡을 맞춘다. /KBS2
배우 남상지 박진희 김희정 최재성(왼쪽부터)이 KBS2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로 호흡을 맞춘다. /KBS2

'붉은 진주'에는 복수뿐만 아니라 얽히고설킨 사각관계 로맨스도 등장한다. 남상지를 중심으로 김경보 강다빈 천희주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남상지와 강다빈은 김성근 감독의 전작 '우당탕탕 패밀리'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연인으로 만난 소감을 묻자 남상지는 "워낙 친한 사이라 웃음 참느라 많이 힘들다. 이성적인 관계로 다시 만나니까 새로운 면모가 많이 보인다"고 알렸다.

오정란의 아들이자 자유로운 영혼인 박현준을 연기하는 강다빈도 "남상지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지만 걱정도 됐다. 하지만 남상지가 프로답게 이끌어줘서 덕분에 촬영에 잘 임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단희의 조카이자 백진주의 옛 연인 박민준 역을 맡은 김경보는 "다 처음 만난 배우들이다. 같이 잘해야 사각관계가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 다빈 배우와는 따로 만나서 연습도 하고 상지 배우와는 분석적인 부분을 위해 소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친구였던 백진주를 배신하고 박민준과 결혼 한 최유나로 분하는 천희주는 "사각관계지만 두 사람 모두 진주를 사랑해서 유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사랑에 목마른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100부작으로 편성된 '붉은 진주'는 오늘(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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