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구미·경산·청도=김성권 기자] 경북 지역에서 주말 사이 화재와 산업현장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주택과 비닐하우스 화재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공장 기계사고로 20대 근로자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경북소방본부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21분쯤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주택은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빈집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과 함께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1시 57분 초진에 성공했으며, 오전 4시 58분 완진했다.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로의 연소 확대는 저지했다.
이 불로 목조 주택 1동(30평)이 전소되고 가재도구가 소실됐다. 현장은 진입로가 협소하고 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1시 49분쯤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의 한 비닐하우스 인근 농작물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와 창고로 번졌다. 출동한 소방대는 인명 검색을 실시한 뒤 22일 오전 1시 11분께 화재를 완진했다. 이 불로 샌드위치패널 구조 창고 1동(15평)과 비닐하우스 1동(10평)이 전소됐으며, 소방서 추산 약 1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8시 52분, 경산시 진량읍의 한 공장에서 프레스 기계를 수리하던 20대 남성이 기계에 안면부가 눌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대는 의료지도를 받아 기본소생술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당 근로자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후 6시 58분쯤에는 청도군 이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8시 21분께 완진됐다. 이 불로 철골조 주택 1동(11평)이 전소되고 가재도구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38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전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기시설 사전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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