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수홍·노경완 기자] 21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충남 서산·예산·아산·논산 등 4개 시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는 산불 진화 헬기와 소방 인력을 집중 투입해 주불을 진화하고 야간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충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서산시 대산읍에서 발생한 산불은 주택 인근 화재가 임야로 번지며 확산됐다. 도는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1대와 진화 차량 20대, 공무원과 소방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석유비축기지와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했다. 도는 기지 주변에 저지선을 구축하고 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지난 20일 취임한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도 산불관리종합대책본부에서 상황을 지휘하다가 서산 현장으로 이동해 지휘를 이어갔다. 도는 산불 발생 지역 인근 주민 65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같은 날 오후 2시 22분쯤 예산군 대술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도는 헬기 11대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서산·예산 지역 모두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낙엽층에 남은 불씨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일몰 전까지 헬기로 물을 살포했다. 야간에도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서산 석유비축기지에 대해서는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출동 대기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산시 영인면 산불은 오후 2시 45분 발생해 20분 만에 완진됐다. 논산시 가야곡면 산불 역시 헬기 7대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충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22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재투입해 서산 대산과 예산 대술 지역 잔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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