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조수현 기자] 경기 광주시는 지난 19일 오후 초월읍 대쌍령리에 위치한 정충묘에서 병자호란 당시 쌍령 전투에서 순국한 충신들의 절의를 기리고 넋을 위로하는 제향(제사의 높인 말)을 봉행(제사나 의식을 치름)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제향은 방세환 광주시장이 초헌관(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일을 맡은 제관)을 맡아 제를 올렸으며, 아헌관(두 번째 잔을 올리는 일을 맡은 제관)은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세 번째 잔을 올리는 일을 맡은 제관)은 신금철 광주문화원장이 각각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방세환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수많은 인원이 모여 선조들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모습이 한없이 감격스럽다"며 "국가에 대한 충성을 뜻하는 '정충(精忠)'의 의미를 되새기며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충묘는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유형문화유산 제1호로,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포위된 인조를 구하기 위해 청나라 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 장군,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 장군, 안동영장 선세강 장군, 공청도 병마절도사 이의배 장군 등 네 명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광주시는 매년 음력 1월 3일 이곳에서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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