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 성황리에 마무리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2.19 16:16 / 수정: 2026.02.19 16:16
첫 겨울 문화축제로 사계절 관광 신호탄
민·관·경 협력으로 계절적 한계 극복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이 성황리에 열렸다. /울릉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이 성황리에 열렸다. /울릉군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매년 겨울이면 관광객 발길이 뜸해지던 울릉군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울릉군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이 관광객과 군민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축제위원회가 주관해 울릉도의 설경과 설 명절 전통문화를 결합한 첫 겨울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접근성 문제와 기반 시설 운영 제한 등으로 겨울철은 대표적 관광 비수기로 꼽혀왔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계절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설국버스 투어 △나리분지 설국 투어 △울릉 특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돌김·감자전분·칡소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에메랄드 떡국' 시식 행사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식 수익금은 전액 공동모금회 행복금고에 기부돼 명절의 나눔 의미를 더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이 성황리에 열렸다. /울릉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이 성황리에 열렸다. /울릉군

겨울 여행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숙박·음식점 운영도 체계적으로 관리됐다. 군은 누리집 내 전용 홍보관을 통해 참여 업체를 안내하고, 버스·택시 연계 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또 울릉경찰서와 문화원, 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 기관·단체가 안전 관리와 현장 지원에 협력하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겨울 울릉도는 불가능한 여행지로 생각했지만, 눈 덮인 비경 속에서 맛본 향토 음식과 민속놀이는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이 성황리에 열렸다. /울릉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6 울릉 윈터문화여행'이 성황리에 열렸다. /울릉군

군은 이번 행사 성과를 분석해 '윈터문화여행'을 울릉도를 대표하는 겨울 관광 브랜드로 정례화할 방침이다.

울릉군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울릉의 겨울이 가진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재확인한 계기"라며 "문화와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사계절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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