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경기 포천시가 17일 포천시 창수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적인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해당 농가는 지난 16일 폐사 증가에 따른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됐다. 시는 확진 판정 직후 농장 주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출입 차량과 인원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양계(38만 8721수)의 살처분을 추진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농장에 중앙역학조사반을 투입, 이동 동선과 접촉 가능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설정된 방역대 내 가금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보호지역 및 예찰지역 농가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별도 예찰을 통해 이상 유무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전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2025~2026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밀집단지 및 대규모 농장에 대해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AI 발생 차단을 위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관리에 힘써 왔다.
이번 AI 발생에 따라 시는 10만 수 이상 사육농가 및 방역대 관리지역(발생 농장 500m 이내) 농가에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방역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질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대 농가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가금 농가에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17일 발생 농장을 직접 방문해 방역 및 살처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과정에 미비한 사항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