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베테랑인 김준호(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김준호는 34초 68의 기록으로 2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2013년 처음 대표팀으로 발탁돼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준호는 올해로 4번째 동계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다.
김준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처음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500m 21위에 그쳤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주종목인 500m에서 스타트를 끊다가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꽂히는 황당한 상황 속에서 12위에 머물렀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500m에서 34초54의 기록으로 6위에 그쳤다. 34초50으로 동메달을 딴 모리시게 와타루(일본)와는 불과 0.04초 차였다.
이후 김준호는 4번째 올림픽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군 입대까지 미루고 혼신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끝내 메달권 안에 들지 못했다. 1995년생으로 31세가 된 김준호에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다.
함께 출전한 구경민은 34초80으로 경기를 마치며 15위에 랭크됐다.
한편 미국의 떠오르는 신예 조던 스톨츠가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33초7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