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밥 한 끼'에 돌봄 담아…사각지대 없는 먹거리 안전망 구축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6.02.11 16:58 / 수정: 2026.02.11 16:58
무료급식, 천 원의 아침밥, 나눔 냉장고 등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 창원시가 11일 어르신,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먹거리 지원 정책과 시민 참여의 힘을 더해 사각지대 없는 먹거리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어르신의 한 끼부터 대학과 산업단지의 아침밥, 방학 중 아이들의 점심과 이웃이 함께 채우는 나눔 냉장고까지, 다양한 정책과 지역 참여를 통해 '밥을 먹는 일'이 걱정이 되지 않는 일상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올해 노인 급식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급식 단가와 운영비를 현실화해 식사의 질을 높이고 사업 수행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무료 급식사업은 기존 '무료 경로식당'의 명칭을 '나눔 경로식당'으로 변경한다. 급식 단가는 1식 4000원으로 500원 인상하고 운영비 비율은 급식비의 5%에서 8%로 확대한다. 재가 노인 식사 배달 사업 역시 급식 단가를 1식 3700원에서 4200원으로 올리고 지원 인원도 474명으로 늘렸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그냥 드림 사업'은 소득 기준 심사 없이 기본 먹거리와 복지 상담을 제공한다. 노숙인, 거주 불명 등록자, 신용불량자 등 생계가 어려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초 방문 시에는 이름과 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만 확인한 뒤 물품을 지원한다.

2회 이상 재방문하는 이용자는 상담을 통해 읍면동, 지역 복지자원과 연계를 돕는다. 지원 물품은 1인당 2만 원 상당의 라면과 생필품 등이며, 의창구 도계동 창원시희망푸드마켓에서 진행한다.

'천 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은 대학에서 산업단지까지 확대한다. '천 원의 아침밥'은 1인 식사비 5000원 중 국가가 2000원, 경남도와 창원시가 각각 1000원을 지원해 학생과 근로자가 1000원만 부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창원대, 창신대에 이어 올해 경남대까지 늘리고 올해 처음으로 월림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소속 14개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2만 8800명의 아침밥을 챙긴다.

시민과 후원자들이 함께 마련하는 나눔 밥상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진해구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은 방학 기간 아동들에게 500원으로 한 끼를 제공하는 '진해 500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 냉장고' 역시 창원의 먹거리 나눔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마산합포구에서는 '바냇 음식 냉장고'가 중심 역할을 한다.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자산 인심 나눔 냉장고', 아파트 공동체 기반의 '이웃찬찬' 등 다양한 나눔 냉장고 사례가 지역 곳곳에서 이웃 돌봄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먹거리 복지 정책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협력을 기반으로 어르신, 아동, 근로자 등 누구나 걱정 없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먹거리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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