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박찬우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검증된 리더십으로 천안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며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시장임을 강조했다.
박 전 차관은 천안이 인구 70만 명을 넘어 100만 명 광역도시로 향하는 전환기에 있다고 진단하며, 단순한 관리 행정을 넘어 산업·교통·교육·문화·복지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는 '도시 경영'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안은 수도권과 맞닿은 전략적 입지, 제조 기반, 젊은 인구와 대학, 충청권 교통·산업 중심성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제는 자원을 실행할 전략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차관은 국가산업단지 조기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향후 30년 천안의 산업과 인구 구조를 좌우할 핵심 성장 기반으로 규정하며, 기업 유치뿐 아니라 인재 양성, 주거·교통·문화가 결합된 고품격 정주 여건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공약으로는 △천안역 증·개축과 역세권 재생을 통한 원도심 혁신 △반도체·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 4대 전략산업 집중 육성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공 △초등 돌봄 10분 생활권 구축 △국립치의학연구원 등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연구·교육·산업 연계 도시 생태계 조성을 내세웠다.
박 전 차관은 제2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차관 등 국정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논산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광역과 기초 행정을 모두 경험했고, 20대 국회의원으로 입법과 예산 과정에도 참여했다.
그는 "천안과 같은 대도시는 중앙을 설득하고 조정할 수 있는 행정력과 정치력이 함께 필요하다"며 자신의 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어 "천안은 실험이 아니라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구호가 아니라 성과로 천안의 변화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