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 몰아친 독도 해상, 멈춰 선 어선…해경 예인으로 극적 구조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2.06 13:46 / 수정: 2026.02.06 13:46
파도 속 표류 52톤 어선…동해해경, 승선원 10명 지켜내
동해해경이 독도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선박을 예인하고 있다. /동해해경
동해해경이 독도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선박을 예인하고 있다. /동해해경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거친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이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2시 45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자력 항해가 불가능해진 통발 어선 A호(52톤·승선원 10명)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사고는 울진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접수됐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높고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동해해경이 독도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을 예인하고 있다. /동해해경
동해해경이 독도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을 예인하고 있다. /동해해경

해경은 구조 과정에서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실시간 교신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승선원 10명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상태임을 확인한 뒤 경비함정을 이용해 어선 A호를 울릉도 연안까지 예인했다.

구조된 A호는 이후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선단 측이 섭외한 예인선 B호에 인계됐으며, 후포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기관 고장으로 인한 표류는 충돌이나 좌초 등 대형 해양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조업 시에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t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