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은 23일 오후 덕구온천호텔에서 '2026 울진 청정수소 포럼'을 열고,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울진군이 주최하고 경일대학교 K-U시티 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청정수소 산업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향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울진군은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안정적인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산 거점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청정수소 산업이 지역 상권과 고용에 미칠 효과, 청년과 전문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일대학교는 울진군 및 경북도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울진캠퍼스에서는 재학생과 재직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소에너지와 원자력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취업과 산업 현장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취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는 산·학·연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강연과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청정수소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시됐다.
울진군이 추진 중인 동해안 청정수소 클러스터는 울진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주거·교육 여건 개선으로 지역 전반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청정수소 산업은 단순한 에너지 사업을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젊은 인구가 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울진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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