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희 천안시의원, 인구 70만 천안시 행정구 3개 체계 개편 제안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6.01.23 15:07 / 수정: 2026.01.23 15:07
서북구 인구 비대화·동남구 행정 수요 혼재 주장…구조적 불균형 해소 강조
유수희 천안시의원이 23일 열린 제286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유수희 천안시의원이 23일 열린 제286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유수희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23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천안시 행정구 체계 개편과 명칭 재정립을 공식 제안했다.

유 의원은 "지방자치법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행정구 설치를 허용하면서도 개수 제한을 두지 않았다"며 "천안시의 3개 구 개편은 법적 문제가 아닌 행정의 결단 문제"라고 주장했다.

현재 천안시는 인구 70만 명 규모임에도 동남·서북 2개 구 체계로 나눠져 있다.

유 의원은 서북구의 경우 약 40만 명 인구를 단일 구청이 관리해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고, 동남구는 광범위한 면적과 다양한 행정 수요를 담당해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 70만 명 천안이 3개 구 체계를 검토하는 것은 합리적 행정 선택"이라며 "천안동부경찰서 신설로 치안도 3개 체계로 재편되는 상황은 행정과 치안 모두에서 2개 구 체계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용인시·청주시·수원시·창원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천안 역시 관리 가능한 범위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남구', '서북구'라는 명칭은 단순 지리적 구분에 그칠 뿐 천안의 역사와 가치를 담기 어렵다"며 "'도솔구', '능수구', '환성구'와 같은 방향은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즉각적인 개편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타당성 연구와 공론화를 공식적으로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천안의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행정 구조 논의가 지금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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