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오는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운영 개시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 논의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세종청사 회의실에서 '울릉공항 운영개시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공항 개항 준비를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과 향후 과제를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경상북도, 울릉군,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시공사인 DL이앤씨와 감리단 한국종합기술 그리고 한국항공협회·경북연구원 등 용역 수행기관과 항공 전문가 자문위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울릉군에서는 부군수가 참석해 지역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울릉공항 운영개시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와 울릉공항 건설공사 관련 협의체 제3차 회의도 함께 열려 공정 관리와 개항 준비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참석자들은 △공항 운영 주체별 역할 정립 △항공 노선 개설 전략 △안전·운영 기준 △개항 전 점검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항 개항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1월 기준 전체 공정률 70.99%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주요 공정인 가두봉 절취 공사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돼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전체 912만㎥ 중 현재까지 579만㎥를 절취해 63.7%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핵심 공정인 해상매립공사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7년 5월까지 추진된다. 전체 827만㎥ 가운데 403만㎥ 매립을 완료해 48.8%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케이슨 총 30함 정거치 완료 △호안공사 중 사석경사제 A구간 시공 완료 △사석경사제 C구간 기초공사 진행 △공사용 가도 조성 작업 등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공항 건설과 운영 준비를 동시에 가속화해 울릉공항이 도서 지역 항공 접근성 개선과 관광·물류 활성화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기상 여건에 크게 좌우되던 울릉도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응급의료 서비스와 관광 산업 전반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울릉도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공항 개항이 관광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준비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단계별 시설 점검과 시운전, 운영 준비 절차를 거쳐 울릉공항의 안정적인 개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울릉군 관계자 그리고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민관협의회' 위원들은 오는 26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최근 국내에 도입된 섬에어 1호기와 유사한 기종의 항공기에 직접 탑승, 운항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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