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심려 끼쳐 송구…법정서 충분히 소명해 우려 불식시킬 것"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1.20 15:04 / 수정: 2026.01.20 15:55
20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서 선거법 위반 혐의 사과·해명
백성현 논산시장이 20일 논산시 복합문화센터 논산미래광장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20일 논산시 복합문화센터 논산미래광장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20일 논산시 복합문화센터 논산미래광장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의 시정 운영 방향과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시정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현재 사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 충분히 소명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정치적 공세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백 시장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선물을 제공한 사실은 없다"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와 국방산업 추진 과정에서 협력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명절 홍보 물품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있는 백성현 논산시장. /김형중 기자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있는 백성현 논산시장. /김형중 기자

그는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업무 과정이었으나, 선거법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또 "업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면 그 책임은 시장인 내가 지겠다"며 "공무원들은 일을 하다 발생한 실수일 뿐이므로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고 검찰에도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백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시정의 3대 목표로 △논산의 가치 제고 △소득 있는 삶을 통한 시민 행복 증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증가를 제시했다.

그는 "도시의 가치가 높아져야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며 "농업과 산업, 일자리를 통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전략으로는 국방·군수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산업 구조 전환을 꼽았다. 백 시장은 "미국 헌츠빌 사례를 벤치마킹해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군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딸기를 중심으로 한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논산 딸기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해외 박람회와 수출 협약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농업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육군병장 인사를 하고 있는 백성현 논산시장. /김형중 기자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육군병장' 인사를 하고 있는 백성현 논산시장. /김형중 기자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백 시장은 "관광객과 산업단지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대규모 리조트 개발을 통해 숙박·비즈니스·휴식이 결합된 복합 관광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토지 매입과 투자 유치가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단계적으로 객실 확충과 워터파크,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연이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3052억 원대 국·도비를 확보했다"며 "배수펌프장과 재해 예방 시설 확충으로 안전한 논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끝으로 "저를 둘러싼 논란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불편과 걱정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논산을,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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