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예능 훈련소"…'예스맨', 차세대 '스포테이너' 탄생 예고(종합)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6.01.14 17:20 / 수정: 2026.01.14 17:20
14일 오후 3시 30분 제작발표회 개최
"스포츠 선수들의 새로운 매력 발견할 수 있을 것"
최창수 CP와 방송인 안정환, 수영 선수 박태환, 방송인 서장훈, 양궁 선수 기보배, 농구 선수 하승진, 축구 선수 김영광, 테니스 선수 이형택, 야구 선수 윤석민, 김동욱 PD(왼쪽부터)가 1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예스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예원 기자
최창수 CP와 방송인 안정환, 수영 선수 박태환, 방송인 서장훈, 양궁 선수 기보배, 농구 선수 하승진, 축구 선수 김영광, 테니스 선수 이형택, 야구 선수 윤석민, 김동욱 PD(왼쪽부터)가 1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예스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서장훈과 안정환을 이어갈 차세대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가 탄생한다. '예스맨'에서는 매회 8명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대결을 펼친 후 단 한 명에게만 예능 메달이 주어진다. 스포츠 승부보다 더 치열할 예능 경쟁에 관심이 모인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예스맨'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창수 CP, 김동욱 PD, 방송인 서장훈 안정환, 양궁 선수 기보배, 수영 선수 박태환, 테니스 선수 이형택, 농구 선수 하승진, 야구 선수 윤석민, 축구 선수 김영광 김남일이 참석해 프로그램이 가진 독특한 재미를 강조하며 많은 시청을 독려했다.

'예스맨'은 '예능 스포츠 맨'의 줄임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해 자신의 예능 경쟁력을 검증받는 생존형 예능 서바이벌이다.

기획의 출발점은 서장훈이었다. 최창수 CP는 "'아는 형님' 촬영 대기실에서 서장훈 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스포츠 선수들끼리만 모아두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현장에서 봐온 선수들의 케미와 잠재력을 프로그램으로 풀어보고 싶어 기획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PD 역시 "그동안 스포츠 예능을 제작하며 느낀 점은 선수들 중에 끼가 넘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라며 "'예스맨'은 예능 훈련소 같은 프로그램이다. 스포츠 스타들을 예능 세계로 내보내기 전 이곳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개념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프로그램 제안 배경에 대해 "은퇴한 많은 운동선수들이 예능에 나오지만 대부분 야외 예능에서 몸을 쓰는 모습만 소비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분들의 매력이 다 드러나지 않는 게 아쉬웠고 선수들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짚었다.

방송인 안정환(왼쪽)과 서장훈이 예스맨의 코치로 나선다. /서예원 기자
방송인 안정환(왼쪽)과 서장훈이 '예스맨'의 코치로 나선다. /서예원 기자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이 총출동한다. 기보배 박태환 김남일 곽윤기 이형택 하승진 모태범 윤석민 김영광 등 종목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이 차세대 '스포테이너'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출연진 역시 저마다의 각오를 밝혔다. 수영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예능을 많이 해봤지만 운동선수로서 느끼는 편안함과 예능인으로서 느끼는 낯섦은 다르다"며 "'예스맨'을 통해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국 테니스 최초로 남자 프로 테니스 투어 정상에 오른 이형택은 "개그맨들과 함께하는 예능이 아니라 운동선수들끼리 모여 에피소드를 나누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이형택이라는 사람을 또 다른 영역에서 새롭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야구 선수 윤석민은 은퇴 이후 삶을 고민하던 중 '예스맨'을 만났다. 그는 "은퇴한 지 7년이 지났고 이제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내려놓으려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누군가에게 선택받은 만큼 그 선택에 대한 증명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양궁 레전드 기보배는 "양궁은 올림픽 때만 주목받는 종목"이라며 "항상 시청자 곁에서 빛날 준비가 돼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인간적인 기보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 김영광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고민하다 방송인이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도전을 하면 안 되면 될 때까지 버티는 성격이다. 그동안의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궁 선수 기보배, 야구 선수 윤석민, 축구 선수 김영광, 농구 선수 하승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출연하는 예스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한다. /서예원 기자
양궁 선수 기보배, 야구 선수 윤석민, 축구 선수 김영광, 농구 선수 하승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출연하는 '예스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한다. /서예원 기자

이 치열한 생존전을 이끌 코치로는 서장훈과 안정환이 나선다. 선수로서의 커리어와 예능인으로서의 성공을 모두 경험한 두 사람은 차세대 스포테이너를 가려낼 예정이다.

서장훈은 "후계자를 찾는다고 하지만 저희가 특별히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동안 선수들의 역량이나 끼가 잘 드러나지 않았던 점이 안타까웠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정환 역시 "저희가 예능을 조금 더 일찍 시작했을 뿐"이라며 "스포츠인에 대한 이미지가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데 '예스맨'을 통해 스포츠인들의 재밌는 면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저를 뛰어넘는 순간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기보배는 "각 종목의 최고인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그런 저희가 서 코치님과 안 코치님의 조언을 듣고 어떤 예능인으로 탄생할지 지켜봐 달라"고 많은 시청을 독려했다.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의 또 다른 무대가 펼쳐질 '예스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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