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복합문화체육공간' 조성 추진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6.01.12 14:39 / 수정: 2026.01.12 14:39
40여 년간 군사시설에서 서부산권 생활체육 인프라로 전환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개발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박호경 기자
12일 오후 부산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개발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박호경 기자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장기간 군사시설로 이용됐던 부산 신평 예비군훈련장이 서부산권의 생활체육 핵심 인프라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12일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22만㎡ 부지를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

40여 년간 군사 시설이었던 신평 예비군훈련장은 2022년 국방부의 예비군훈련장 통합·재배치 계획 이후 구체적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시는 서부산 생활권 내에 복합체육공간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계획안을 마련했다.

또 해당 부지의 지대가 비교적 높고 비탈진 지형 특성을 고려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지키고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주변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개발 계획안. /부산시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개발 계획안. /부산시

시 계획에 따르면 먼저 1단계로 기존 군 시설 부지에 대해 올해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 기본계획수립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실시설계와 토지매입 후 공사를 시작해 2029년까지 다목적체육관, 야외체육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2단계로는 군 시절 부지 인근에 향후 시민 수요를 수렴해 복합문화체육시설과 기능적으로 연계된 생활체육시설을 추가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사업지와 인접한 곳에 산림청이 휴양·체험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동매산 도시·유아숲 체험원'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복합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체육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폭 5~6m인 진입도로 전 구간을 폭 12m로 확장하는 공사를 사하구와 협업해 2028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사하구가 지역구인 조경태·이성권 국회의원은 "사하구 주민들 모두가 건강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 안에서 닫혀 있던 군사 시설을 시민을 위한 일상 공간인 '생활밀착형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도시 균형 발전 핵심 프로젝트"라며 "국·시비 재원 확보 및 사업비 절감 등 다각도 협력 체계를 구성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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