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올해 '원스톱 민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민원 처리 효율 극대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산시에 따르면 '원스톱 민원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의 민원을 통합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과 불필요한 절차를 없앤 시 만의 서비스다.
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종합민원실,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통해 접수·처리된 민원은 32만 387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충·단순·복합 등 유기한 민원 건수는 2만 3470건, 여러 부서와 협의가 필요한 복합 민원 건수는 1947건에 달했다.
시는 복합 민원에 대해 법정 처리 기간 대비 실제 처리 기간을 비교해 매월 단축률을 산정 하고 있다. 이를 민원 처리 부서와 공유 하고 단축률 개선을 위한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또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 공무원 선정 등 포상도 추진, 단축률을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사기 진작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복합 민원 처리 월별 단축률은 평균 53%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시민에게 친근한 종합민원실 운영을 위한 시책으로 △원스톱 민원 상담관 운영 △여권 무료 등기배송 서비스 확대 △인생 한 컷 포토존 설치 등을 추진했다.
원스톱 민원 상담관은 종합민원실을 방문한 시민에게 민원처리 담당자 안내부터 서식 작성 요령, 민원 편의장비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시는 기존 75세 이상 어르신, 중증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임산부 등에게 제공 중인 여권 무료 등기배송 서비스를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에도 확대 시행 중이다.
지난 5월 설치된 인생 한 컷 포토존은 혼인신고, 출산, 생일, 부부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에 맞춰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온통서산' 온라인 민원 접수 창구와 사회적 약자 전용 창구도 운영 중이다.
시민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따라 지난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시 종합민원실은 '국민행복민원실'로 재인증 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종합민원실이 시민에게 편리함과 친근함을 제공하는 민원 처리 공간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