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지난 22일부터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식품 소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26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내년부턴 기존 대상자뿐 아니라 청년층까지 대상자로 지정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농식품 바우처는 영양 보충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임산부, 아동, 청년들에게 우리 땅에서 자란 신선한 채소·과일·잡곡류·육류 등 국산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농식품 바우처의 지원 대상과 기간이 확대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임산부·영유아·아동이 포함된 생계급여 수급가구 외에도 1992~2007년생 청년이 포함된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기간은 기존 10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가능하며 대상 가구는 바우처카드를 받은 날부터 신선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월 4만 원부터 최대 18만 7000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2026년 12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누리집, AR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바우처 이용자 중 자격을 유지하는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갱신되며 내년 1월 기존 사용 카드에 충전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신선한 국산 농산물을 지원받는 바우처 대상이 확대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식생활 교육까지 병행해 취약계층에 대한 먹거리 지원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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