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 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상황에서도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토대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강소기업' 10곳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경기신보는 매출 규모나 일시적 성과가 아닌 기술·제품 경쟁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 노력, 경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소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소기업은 수출형·기술형·혁신형·소상공인형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수출형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미정화학 △블루스카이 등 2개 사, 기술형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중인 △소프트제국 △승진기계 △은성화학 등 3개 사를 선정했다.
또 혁신형은 경영관리와 조직 운영 전반에서 변화를 이끈 △매직큐브 △영윈메티칼 △한영 등 3개 사, 소상공인형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한 △그랑페르 △애드파워 등 2개 사를 꼽았다.
경기신보는 강소기업에 보증 우대와 맞춤형 홍보, 성장 단계별 정책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 보증 활용도를 높이고, 우수 사례 확산으로 기업의 대외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소기업 10곳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경기신보 수원 본점 4층에 조성한 '강소기업 명예의 전당'에 전시한다. 이곳은 위기 속에서도 성장해 온 기업들의 기록을 공유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는 공간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지금처럼 '어렵다'는 말이 일상인 시기일수록,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한 기업들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준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가능성을 알리고, 현장에서 애써온 기업인들의 인식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강소기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가치를 알리며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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