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가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화성특례시 창업투자펀드'를 기존 687억 원에서 2307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30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 창업투자펀드(이하 창업투자펀드)'는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로, 지자체 출자금과 공공펀드, 민간투자금 모집 등을 통해 조성된다.
앞서 창업투자펀드 1·2호는 지난 2022년 12월 총 687억 원 규모로 출범했으며,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해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어 올해 12월 26일과 29일 3·4호 창업투자펀드를 출범(투자금 1620억 원)시키며 모두 2307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3호 펀드는 화성시 출자금 18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 규모로 운용된다.
3호 펀드는 화성시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47억 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미래차와 관련 AI 분야 기업에 24억 원 이상 투자하도록 약정돼 있다.
4호 펀드는 화성시 출자금 18억 원을 포함해 모두 1220억 원 규모로 운용된다.
4호 펀드는 화성시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54억 원 이상 투자하며 이 가운데 반도체와 관련 AI 분야 기업에 27억 원 이상 투자하도록 약정돼 있다.
화성시는 이번 신규 펀드 조성으로 당초 목표 조성 금액이었던 2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내년 3월까지 5·6호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모두 3000억 원 이상의 펀드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이를 통해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창업투자펀드는 지역 유망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라며 "펀드가 계획된 방향에 따라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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