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평택=조수현 기자] 경기 평택시가 2026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인구 증가, 물가 상승, 생활 쓰레기 수집 운반 처리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6년 이후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다.
이와 관련 평택시는 "현재 평택시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다"며 "이로 인해 청소예산 재정자립도가 낮아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평택시는 내년부터 3년에 걸쳐 일반용 쓰레기 종량제 봉투(20리터)는 현재 500원에서 110원 인상된 61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음식물 전용 쓰레기 봉투(1.5리터)도 현재 40원에서 20원이 인상된 6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음식물종량제기기(RFID)는 1㎏ 단위로 현재 48원에서 12원 인상된 60원으로, 경기도 시·군 평균 가격을 반영해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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