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에 부지를 제공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축 민원 상담 서비스'를 추진한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맞춤형 건축 민원 상담 서비스는 행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밀착형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서비스는 내년 1월 20일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청 제1별관 1층 미팅룸에서 이뤄지며, 현장 상황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건축 인허가 절차와 관련 법령 안내 △신축·증축 등 건축 관련 종합 행정 상담 △기타 건축 관련 고충 사항 해소 등 이주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이다.
용인시는 복잡한 법 규정이나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인시 건축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전문적인 상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상담 신청 방법은 용인시 홈페이지의 시정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게시된 '건축관련 상담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개별적으로 상담 일정이 안내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개발 사업으로 이주하는 시민들이 건축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건축 민원 상담실 운영을 통해 불편을 줄이고, 보다 체계적인 행정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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