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기업 감소에도 고용 6% 증가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2.25 12:45 / 수정: 2025.12.25 12:45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임직원 수 /경기도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임직원 수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올해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고, 임직원 수는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도가 이날 발표한 '2025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입주기업은 1780개사로 지난해보다 23개사(1%) 줄었다.

이는 제1판교에 초기 입주한 앵커기업 일부가 신사옥 준공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감소라고 도는 설명했다.

제1판교는 1196개 기업이 입주해 지난해보다 4% 줄었지만, 제2판교는 584개 기업으로 4% 늘었다.

업종별 구성은 정보기술(IT)이 전체의 6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바이오기술(BT)과 문화기술(CT)이 각각 11%로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5%였다. 중견기업은 9.3%, 대기업은 3.7%였다.

기업 수는 줄었지만, 임직원 수는 8만 3465명으로 지난해 7만 8872명보다 4593명(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제2판교에 본격적으로 입주하면서 고용이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이다.

종사자들은 20~30대가 60%를 차지했고, 전체 임직원의 평균 연령은 37.9세였다. 연구 인력 비중은 31%, 여성 인력은 29%였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판교2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의견이 5점 만점에 4.56점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또 '주차문제 개선' 4.25점, '편의시설 확충' 3.89점이 뒤를 이었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올해 판교테크노밸리는 제2판교의 입주기업 확대와 연구개발 수요 증가로 성장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과 기업활동 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등 판교1·2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2판교테크노밸리 업종 비교 /경기도
제1·2판교테크노밸리 업종 비교 /경기도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