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한 해 동안 추진한 보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여군은 전날 행복컨벤션웨딩에서 '2025년도 보건 사업 평가 보고회'를 열고 보건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2025년도 보건 사업 추진 결과를 돌아보고 2026년도 보건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보건 사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통해 군민 건강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은아 부군수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보건지소와 진료소까지 전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군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추진된 보건행정의 성과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여군보건소는 올해 국가암관리사업과 국가예방접종사업,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으로부터 기관 표창 8건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건양대학교 부여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지원해 안정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지역 간 의료 불균형 완화와 '아이 키우기 좋은 부여' 조성에 기여한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부여군은 이번 평가 보고회를 계기로 올해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내년도 보건 사업 추진에 있어 현장 중심과 군민 체감형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재정 보건소장은 "한 해 동안 추진한 보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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