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2등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를 포함한 공직 유관단체와 지방의회 등 70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등 3개 항목을 종합해 1~5등급으로 나뉜다.
항목별로는 내·외부 민원인과 소속 공직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조사한 청렴체감도가 전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됐다. 해당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광역자치단체는 충남이 유일하다.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과 시책 효과 등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는 전년과 같은 3등급을 유지했으며 감점 요소인 부패실태 항목에서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최근 3년간 종합청렴도 3등급에 머물렀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도는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 인식 제고를 위해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의 날(We데이)’로 지정·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문책 대상자에 대한 대체처분 제도를 도입하는 등 예방 중심의 감사 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신규 공무원 청렴교육, 청렴문화 체험 프로그램, 신고자 보호 강화를 위한 안심노무사 위촉, 온라인 청렴 골든벨 운영 등 다양한 청렴 시책도 병행했다.
성우제 충남도 감사위원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청렴 행정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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