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성주=정창구 기자] 경북 성주군이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도 전국 및 경북도 보건사업 평가'에서 총 10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성주군은 보건복지부와 경북도 주관 각종 평가에서 지역 보건의료계획, 통합 건강 증진,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치매 관리, 의약 안전 관리 등 보건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건강 행정 우수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성주군보건소는 '함께 만드는 건강 성주, 모두가 안전한 행복 성주'를 비전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보건의료 전략을 수립하고 필수 보건정책을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지역 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 '우수기관상'을,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시책 사업평가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통합 건강 증진사업 부문에서는 걷기실천율 57.3%, 혈압수치 인지율 78.8%로 향상되고, 남자 현재 흡연율은 31.3%로 감소하는 등 핵심 성과 지표를 모두 목표치 이상 달성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생애주기별·대상자별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과 건강 리더 양성을 통해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지역 사회 구강 보건사업에서는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구강 보건교육, 영유아·아동 대상 충치 예방 교실, 취약계층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구강 건강 관리 역량을 높인 성과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사업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노인회관과 연계한 스마트 스튜디오 비대면 강의 운영과 스마트 경로당이 없는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통합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 참여형 건강마을 조성사업 역시 2년 연속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초전면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노래교실과 관절튼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치매 극복 관리사업에서는 치매 조기검진, 인식 개선, 실종 예방 등 전반적인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치매 관리사업 민관 협력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도 '경북도 치매 예방 및 관리사업'과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가 각각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의약품 유통관리와 마약류 취급 지도·점검, 어르신 대상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폐의약품 회수사업 등을 추진한 의약 안전 관리사업은 '우수기관상'을 수상했으며,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에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군민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보건·위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행복성주, 건강백세'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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