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직원봉사동아리, 연말 맞아 소외이웃에 '따뜻한 온기' 전달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12.22 12:28 / 수정: 2025.12.22 12:28
'사랑나누기' 어려운 이웃 9가구에 연탄 2000장 배달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현재까지 5만 2000장 전달
21일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서 목원대 직원봉사동아리 사랑나누기 회원들이 연탄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목원대
21일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서 목원대 직원봉사동아리 '사랑나누기' 회원들이 연탄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 직원봉사동아리 '사랑나누기'는 21일 대전 서구 가수원동 일대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 9가구에 연탄 2000장을 배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봉사에는 사랑나누기 회원 9명과 사회과학대학·공과대학 학생회 임원 11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목원대 직원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땀을 흘리며 '나눔'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공동체의 연대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사랑나누기는 지난 2005년 목원대 직원들이 모여 만든 봉사동아리로 회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하며 오랜 시간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올해로 21년째 대전지역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연탄 배달, 식료품 나눔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사랑나누기는 출범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5만 2000장의 연탄을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으며 쌀 2400㎏과 라면 300여 상자를 마련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눴다.

박춘식 사랑나누기 회장(미래창의평생교육원장)은 "연탄 한 장은 작아 보이지만 한 장 한 장이 쌓이면 한 가정의 겨울이 분명 달라진다"며 "사랑나누기가 전하고 싶은 것은 연탄과 함께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의 온기"라고 밝혔다.

이희학 총장은 "추위가 깊어질수록 우리 사회의 관심이 닿지 않는 곳은 더 차갑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목원대는 지역사회와 손잡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곁을 지키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는 건학이념인 '진리·사랑·봉사'실천을 위해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학기마다 대전역 광장에서 노숙인·취약계층을 위한 '거리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또 매 학기 약 10일 내외의 '사회봉사주간을 운영해 학생과 교직원이 지역 복지시설·아동기관 봉사, 환경정비 등 다양한 현장 봉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줍깅' 등 생활형 봉사도 전개해 학교 주변 하천·산책로의 환경을 가꾸는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사회봉사지원센터 등을 중심으로 캠퍼스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을 운영하며 생명 나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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