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동해해양경찰서는 삼척시 임원항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을 신속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22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2분쯤 속초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어선 A호(69톤, 채낚기어선, 승선원 2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 이상으로 항해가 불가능해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2척과 임원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A호는 해경 경비함정의 예인으로 임원항 북방파제 인근 안전 해역까지 무사히 이동됐다.
당시 어선에 탑승한 승선원 2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건강 상태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장비 결함이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